치과용 임플란트 개발 기업 코웰메디가 폐업한 치과에서 진료를 받아온 환자들이 가격 부담 없이 다른 치과에서 이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상 진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환자를 모집한 뒤 돌연 폐업한 치과로 인해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해당 치과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들은 후속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치과에서도 진료기록부를 넘겨받지 못해 치료를 거절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웰메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병원을 통해 보상 진료를 지원하게 됐다며, 보상 진료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스마일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일 재단은 치과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다.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웰메디는 1994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한 김수홍 박사가 2000년에 설립한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 기업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치아와 가장 유사한 임플란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기존 임플란트의 문제점은 개선하고, 기술력과 수명, 디자인 측면에서 뛰어난 임플란트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2004년에는 제5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우수중소기업인상, 벤처기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배우 이경영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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