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겨울 영화상영장·스케이트장 등으로 사계절 활용
대구 도심서 '인공파도' 즐긴다…신천 물놀이장 13일 개장
대구시는 대표 도심 하천인 신천 주변에 물놀이장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인근 신천 둔치 9천267㎡ 터에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상수도 물을 끌어와 최대 1.2m 높이 인공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 풀을 비롯해 유수 풀, 가족 풀 등을 갖췄다.

물놀이장 곳곳에 대나무와 사철나무 등을 심어 녹지 공간도 조성했다.

시는 하루 최대 약 1천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을 오는 8월 18일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1인당 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 등이다.

또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등으로, 봄·가을에는 계절 꽃 전시 및 야외 영화상영장 등으로 사계절 내내 활용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심 속 물놀이장이 대구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