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국민의힘 6곳·민주 1곳…예산·윤리특별위원장 1년씩
충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의장에 홍성현
충남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

도의회는 1일 제3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홍성현(천안1·국민의힘) 의원, 제1부의장에 정광섭(태안2·국민의힘) 의원, 제2부의장에 오인철(천안7·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홍 의장은 앞서 제8대·10대 충남도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이번 제12대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제2부의장을 역임했다.

홍 의장은 "사회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는 만큼 기존 관행과 형식을 탈피해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대립했던 상임위원장 배분도 마쳤다.

충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의장에 홍성현
민주당은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의원이 2명 늘어 14명(국민의힘 32명·무소속 2명 등 전체 48명)이 된 만큼 의석수 비율에 따라 의회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2개를 민주당 몫으로 달라고 주장해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석수대로 원구성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여야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곳만 가져가되, 예산 결산 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양당이 각각 1년씩 맡기로 합의했다.

후반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방한일(예산1) 의원, 민주당은 오인환(논산1) 의원이 맡는다.

도의회는 오는 2∼3일 7개 싱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후반기 원구성 절차를 마무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