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1~2단계 조감도. 인천경제청
아트센터인천 1~2단계 조감도. 인천경제청
인천판 예술의전당이라고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의 아트센터인천이 2단계 건립을 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 및 재원 계획, 효율적인 시설과 인력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사업은 1단계 콘서트홀에 이은 오페라하우스와 아트앤테크센터 건립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연구원에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대응 전략 개발 연구’를 의뢰하기로 했다. 현재 건축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대응 전략도 수립 중이다. 지난 2011년 4월에 이미 시공된 2단계 사업의 지하 구조물의 장기간 방치로 인한 공사의 시급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의 완성은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뿐 아니라, 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핵심시설로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의 인구 100만 명당 공연시설 수는 12개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5위"라며 "그러나 인구와 경제(GRDP) 수준이 비슷한 대구는 7위(22개), 부산이 9위(16개)"라고 말했다.

이번 2단계 건립사업은 인천시가 개발 주체로 나서 총 2115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은 클래식 무대는 물론 오페라·뮤지컬·연극·콘서트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아트&테크센터를 갖추게 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