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직근 미세 손상' 김영웅은 3~4일 통원 치료 후 복귀할 듯
삼성 어쩌나…필승조 김태훈, 내복사근 파열로 한 달 이탈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불펜 김태훈(32)이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운다.

삼성 관계자는 1일 "김태훈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이 파열됐다"며 "약 4주 정도 재활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지난 달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경기 2-2로 맞선 9회말에 등판해 2사 1루 위기에서 오재일에게 초구를 던진 뒤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들었다.

그는 트레이닝 코치에게 더는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사인을 보냈고, 삼성은 급하게 임창민을 투입했다.

몸의 이상을 감지한 김태훈은 이튿날 병원 검진을 받았고, 근육 파열이 발견됐다.

지난해 4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한 김태훈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8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근육 파열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에만 전념해야 한다.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던 중심 타자 김영웅(20)의 상황은 조금 낫다.

그는 1일 재검사 결과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 관계자는 "3~4일 정도 병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치료 후 상황을 본 뒤 복귀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일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김영웅은 올 시즌 골반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했고, 지난달 29일 통증이 심해져서 30일과 1일 1, 2차 검진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4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