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6·25 전쟁 참전용사 위안 행사 공연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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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6·25 전쟁 참전용사 위안 행사 공연 표절 의혹](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AKR20240701133500052_03_i_P4.jpg)
송미미 사단법인 '충무 민군 나라사랑공연단' 이사장은 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연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소 사실을 공개했다.
송 이사장은 충무 민군 나라사랑공연단이 창작한 6·25 테마 공연을 베낀 혐의로 행사 공연 기획서를 경남도에 제출해 공모에 뽑힌 A 씨를 경남경찰청에 고소했다.
또 표절 의혹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경남도를 함께 고소했다.
경남 한 민간단체 회장 A 씨는 지난달 25일 경남도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6·25 전쟁 74주년 참전용사 위안 행사 때 6·25 테마 공연을 선보였다.
송 이사장은 A 씨가 충무 민군 나라사랑공연단 단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1∼4부로 이뤄진 공연 구성과 내용이 충무 민군 나라사랑공연단이 창작해 2016년부터 무대에 올린 공연과 거의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옛날에 했던 공연을 생각하며 기획서를 쓰다 보니 비슷하게 갈 수 있다.
'똑같이 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A 씨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남도는 "행사가 임박해 표절 논란이 발생하면서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문 변호사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 후 행정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