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중생 귀여워서 그랬다"…검찰 송치된 70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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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여학생의 머리를 쥐어박은 노인이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지난 5월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의 한 편의점에서 12세 여자 중학생의 머리를 1회 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여학생 무리에게 접근해 "그 컵라면은 얼마 정도 하냐"며 말을 붙였다. 이에 중학생 B양이 "(A씨에게) 대답하지 말자"고 친구들에게 말하자 A씨는 B양의 머리를 쥐어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약오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그랬다"며 "머리를 쥐어박은 게 아니라 손이 머리카락만 스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서울 마포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지난 5월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의 한 편의점에서 12세 여자 중학생의 머리를 1회 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여학생 무리에게 접근해 "그 컵라면은 얼마 정도 하냐"며 말을 붙였다. 이에 중학생 B양이 "(A씨에게) 대답하지 말자"고 친구들에게 말하자 A씨는 B양의 머리를 쥐어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약오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그랬다"며 "머리를 쥐어박은 게 아니라 손이 머리카락만 스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