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경쟁력' 강화 방점…비용절감·자원 재배치로 수익 개선 기대

대형할인점인 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간 통합 법인이 1일 닻을 올렸다.

이마트는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지난달 30일이며, 이날 합병 종료 보고와 등기신청을 마쳤다.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합 매입·물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통합 이마트는 한층 커진 구매력을 토대로 제품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법인 출범…"매입·물류 시너지 기대"
이를 통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통합 물류로 추가 확보한 수익을 본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유통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당장 이달부터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의 신선식품이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공급된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가격의 '근거리 식품점'으로 거듭난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다양한 이마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연내 이마트 상품을 취급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 수를 14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물류를 위한 조직·인프라 정비 등 기반을 다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혜택을 늘리고 협력업체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