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드리운 삼성전자…노조 "무임금·무노동 총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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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교섭 끝내 무산
전영현 부회장과 첫 만남에
극적 합의 등 관측 나왔지만
합의점 찾지 못한 채 파업 강행
전영현 부회장과 첫 만남에
극적 합의 등 관측 나왔지만
합의점 찾지 못한 채 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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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오후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전 부회장과 처음으로 만났다.이날 만남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전삼노는 회사가 OPI 지급률을 0%로 책정한 직후 빠르게 조합원을 늘리면서 덩치를 키웠다.
노사 양측은 전 부회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후에도 계속해서 실무 협상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 실무 협상에서 △2024년 연봉 사인 거부자 임금 인상 등 별도 혜택 △2023~2024년 병합 조건의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삼노는 이에 총파업을 선언하고 즉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7일엔 첫 연가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전삼노 측은 이미 확보한 쟁의권을 토대로 노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