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 사진=연합뉴스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사고 수습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했다.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시내 도심에서 다수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받고 곧장 현장에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현장에 지시했다.

오 시장은 시청 부근 도심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안이고 매우 이례적인 사고라는 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에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8세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졌으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하여 승용차를 차례로 충격 후 횡단보도 인근에서 보행자를 덮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