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운전자 아내 "남편, 버스 운전사…저도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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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착실한 버스 운전사였다"
"술은 한 방울도 안 마셨다"
"술은 한 방울도 안 마셨다"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 가해 차량이 현장에서 견인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ZN.37212876.1.jpg)
가해 차량에 동승했던 60대 여성은 사고 당일인 1일 동아일보에 자신이 운전자의 아내라고 밝히며 "차가 막 여기저기 다 부딪쳐서 저도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남편은 음주를 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찰이 바로 측정했다"면서 "남편 직업이 버스 운전사라 매일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술은 한 방울도 안 마셨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내버스를 운전해왔다”며 “착실한 버스 운전사였다"고도 덧붙였다.
현장에서 검거된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