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표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표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NH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게임즈에 때해 오딘의 매출 하락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247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8%와 611.8%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현재 집계돼 있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80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초기 출시효과가 사라진 ROM의 매출 하락으로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하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점쳐진다. 안 연구원은 “매출 하락세를 보이던 오딘은 지난달 진행된 3주년 이벤트를 기점으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중에 오딘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발할라서바이벌을 비롯해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C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진이 만든 스톰게이트도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형 기대작이 준비돼 있다”며 “크로노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프로젝트S 등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