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풍에어컨, 빅스비 기술 적용…음성 명령으로 에어컨 제어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여 에어컨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무풍 냉방 에어컨 스탠드형 모델이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절감, 소비자 편의 기능을 강화해 2024년형 모델로 새롭게 선보였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에 빅스비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도 간단한 음성 제어를 지원해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와이파이 연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에어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삼성전자는 2024년형 제품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가전까지 에어컨을 거쳐 말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에어컨이 거실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거실에서 에어컨을 통해 로봇청소기에 음성 명령을 보내 청소를 시작하거나, 귀가·취침·영화 감상 등 상황별로 설정해둔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능을 말로 실행하면 연결된 기기를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다.

약 22만 개의 무풍홀에서 나오는 직바람 없는 무풍 냉방은 시원함은 오래 유지하고 소음은 최초 30dB 이하로 줄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실외온도 영하 10도의 겨울에서도 사용 가능한 사계절 체온풍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도 갖췄다.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사람이 없을 때 에어컨 내부 습기를 추가 건조하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욱 편리하다.

또한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에어컨 전원이 꺼져 있어도 실내외 온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 외부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웰컴 에어 케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AI 쾌적 모드를 작동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준다.

전면 무풍 패널부터 하단까지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하고 측면과 후면에 밝은 톤을 적용해 일체감 있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샴페인, 에센셜 그레이 색상으로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