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건조기,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22㎏ 국내 최대…AI로 세제 자동투입하고 맞춤 건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결합형으로 한층 컴팩트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구현한 제품이다.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했을 때보다 제품 전체 높이가 낮고 건조기 투입구의 높이가 낮아 누구나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제품 중간에 위치한 조작부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모두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공간에 따라 설치도 용이하다.

4인 이상 가족 등 다량의 세탁물을 관리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내 최대인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22㎏을 갖췄다. 특히 히트펌프 관련 설계와 건조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이전 제품보다 건조 용량을 키우면서도 최고 성능을 확보했다.

세탁물 ㎏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20% 더 낮아 많은 양의 세탁도 전기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에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가 적용됐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에코버블’ 기술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줄여주고 동시에 옷감 손상도를 낮춰준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1년 동안 사용하면 신용카드 10장 무게에 달하는 약 49g의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AI 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도 갖췄다. AI 세제자동투입은 세탁물 무게 및 종류와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알맞은 세제량을 넣어준다. 평소 세탁 오염도가 낮으면 AI가 알아서 투입량을 줄여 세제를 절약한다.

온·습도를 감지해 빠르고 보송하게 건조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스마트싱스로 세탁물의 라벨을 스캔하면 그에 맞는 세탁·건조 코스를 추천해주는 ‘클로딩케어 스캔’ 기능도 지원해 편리하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AI 맞춤건조 기능을 강화해 건조기 내부 온도와 습도 감지는 물론 머신러닝 기반으로 세탁물의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등 네 가지 종류로 알아서 분류하고 그에 맞춰 최적의 코스로 건조한다.

예를 들어 청바지처럼 두껍고 잘 마르지 않는 의류는 구석구석 더 꼼꼼하게 건조하고, 수건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한다. ‘AI 이불 코스’를 선택하면 똑똑하게 이불 부피를 인지해 360도 에어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으로 얇은 이불은 더 빠르게, 두꺼운 이불은 꼼꼼하게 빈틈없이 말려준다. 삼성의 이러한 AI 기능은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내부 관리도 손쉽다.

70도 고온수가 고속으로 회전하고 초강력 워터샷으로 도어 프레임까지 세척하는 ‘무세제통세척+’ 기능과 고온의 건조 바람으로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살균해주는 ‘열풍내부살균’ 기능을 이용해 유해 세균 걱정 없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