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한국 문명의 최전선' 등 4권 선보여
도시 탐험 대장정…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 출간
도시 문헌학자 김시덕이 전국을 답사하며 도시의 특징을 분석한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를 펴냈다.

개정판인 '서울 선언'(1권), '갈등 도시'(2권), '대서울의 길'(3권)과 신간 '한국 문명의 최전선'(4권)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한국 문명의 최전선'은 경기·충남 서해안의 땅과 길을 소개한다.

저자는 인천의 간석지, 강화 등 인근 도서 지역과 물길이 변하고 뱃길이 사라지며 변모한 고양과 김포 일대를 조명한다.

이어 염전에서 공단이나 주거지로 변한 시흥, 안산 등 해안 지역을 살펴본 뒤 경기 서남부 화성과 평택 서부, 충남 아산, 당진, 예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중 아산만에서 태안반도에 걸쳐 형성된 공업 벨트는 제철, 자동차, 석유 화학 등 거점 산업의 핵심지로 발전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앞으로 대전, 세종, 청주 등 중부권 메가시티, 군산 등 전라북도 서부 소권을 답사해 관련 내용을 5권에 담을 예정이다.

출판사 열린책들 관계자는 "5권은 내년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시리즈는 부·울·경을 포함해 전국을 커버할 예정이며 최소한 10권 이상으로 구성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도시 탐험 대장정…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 출간
각 권 424쪽~624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