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운영하는 한국학 프로그램(KSSP)에 참여한 한남대 미국 자매 대학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운영하는 한국학 프로그램(KSSP)에 참여한 한남대 미국 자매 대학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미국 자매대학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국학 프로그램(KSSP)이 한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시작된 한남대의 KSSP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했다가 올해 5년 만에 본격 재개했다.

최근 한남대 미국 자매대학인 베일러, 도르트, 프레스비테리안, 슈라이너,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 등 5개 대학에서 4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3주간 운영하는 한국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주 동안 운영한다.

이 기간 미국 대북정책의 싱크탱크인 데이비드 강 교수와 한남대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인 린튼의 증손자인 데이비드 린튼 등 유명인의 특강과 사회, 역사,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어 교육과 전주·부여·통영·거제·DMZ 등 유명 역사 문화 탐방, 야구 경기, 영화관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견학,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견학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캔디 캔 베일러 대학 교수는 “한남대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이 그 어떤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없는 깊이 있는 특강과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체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해외 자매대학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익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