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美 장기채 ETF에 '베팅'…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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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 장기채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애플과 ARM홀딩스 등 빅테크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였다. TM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로 구성된 지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좇는다. 전날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TMF 수익률은 5.13% 곤두박질쳤다. 고수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 미 장기채 ETF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으며 자금의 순유입이 많아진 상품군 중 하나다.
애플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애플은 빅테크들 약진 속 2.91% 오른 21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래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3조3237억달러(약 4616조2900억원)를 기록했다. SOXL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도 온기를 이어받았다. TQQQ는 나스닥100을 3배로 추종한다. ARM홀딩스는 주가가 2.93% 내렸지만 고수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펼쳤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순매수 순위 8위에 올라 10위권에 포함됐다. 일부 빅테크는 고수들의 매도 대상에 올랐다. 고수들 순매도 1위는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58.04%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고점론이 불거진 상태다. 다만 모건스탠리가 차세대 칩 출시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16달러에서 144달러로 올리는 등 긍정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0.62% 오른 1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도 순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위권에 포함됐다. MS는 전날 애플과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456.73달러, 시가총액 3조3946억달러(약 4716조1200억원)로 글로벌 '몸값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고수들이 내다본 두 회사 주가 전망은 엇갈린 셈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애플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애플은 빅테크들 약진 속 2.91% 오른 21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래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3조3237억달러(약 4616조2900억원)를 기록했다. SOXL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도 온기를 이어받았다. TQQQ는 나스닥100을 3배로 추종한다. ARM홀딩스는 주가가 2.93% 내렸지만 고수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펼쳤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순매수 순위 8위에 올라 10위권에 포함됐다. 일부 빅테크는 고수들의 매도 대상에 올랐다. 고수들 순매도 1위는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58.04%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고점론이 불거진 상태다. 다만 모건스탠리가 차세대 칩 출시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16달러에서 144달러로 올리는 등 긍정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0.62% 오른 1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도 순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위권에 포함됐다. MS는 전날 애플과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456.73달러, 시가총액 3조3946억달러(약 4716조1200억원)로 글로벌 '몸값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고수들이 내다본 두 회사 주가 전망은 엇갈린 셈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