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탈주'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측이 2일 서울 태평로 인근서 진행 예정이었던 커피차 홍보 이벤트를 긴급 취소했다.

행사 장소가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부근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건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애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탈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탈주’ 7/2(화) 커피차 이벤트 취소 안내, 오늘 진행 예정이었던 '탈주' 커피차 이벤트는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습니다. 참석을 예정하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영화 '탈주'는 배우 이제훈 주연 영화로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 글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 글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이날 정오부터 이제훈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서 릴레이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오후 27분쯤, 서울 시청역 1번 출구 일대에서 68세 운전자가 운전 중이던 한 차량이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인도로 급작스레 돌진해 총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탈주' 측은 우천 예보도 있고, 이벤트 예정지 인근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찰 당국의 사고 조사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