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나왔다"…102살 할머니 노래자랑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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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할머니 영상 SNS에 올려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
![전국노래자랑 화순군 편에 출연한 강예덕 할머니. /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19455.1.jpg)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방송인 남희석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강 할머니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남희석은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며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 주셔 달라"고 했다.
![강예덕 할머니가 진행자 남희석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19456.1.jpg)
남희석은 강 할머니에게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정확하시다"라고 말하자, 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다"고 말하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의자가 필요하시냐'는 말에 강 할머니는 "서서 해야죠"라고 답했다. 건강 비결을 묻자 강 할머니는 "된장에다 김치랑 밥만 먹는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제가 너무 감사하다"면서 강 할머니와 시선을 맞추며 인사했다.
![열창하는 강예덕 할머니. /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19509.1.jpg)
![강예덕 할머니를 보고 '엄마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린 관객. /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19457.1.jpg)
![강예덕 할머니와 함께 노래를 부른 심사위원들이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19459.1.jpg)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오른다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77세에 돌아가신 엄마 애창곡인데, 너무 곱고 노래도 잘하셨는데, 간다는 인사도 없이 가버려서 눈물 흘리며 보았다.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 "친정어머니 생각나서 울며 손뼉 치며 시청했다", "엄마 생각이 나서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 "하늘에 있는 우리 엄마가 눈물 흘리게 보고 싶은 이 못난 딸을 보고 계실까" 등 댓글이 많은 네티즌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