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맞은 유네스코한국위 '결정적 숫자들' 공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역사 속 결정적 숫자들을 2일 공개했다.

유네스코한국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949년 1월 소련의 거부권 1표로 인해 유엔 입성이 좌절됐지만, 이듬해 5월 14일 유네스코 55번째 회원국이 됐다.

하지만 가입 11일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된다.

이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 중 하나였던 유네스코는 1951년 10만달러를 한국 교육 재건을 위해 지원했다.

유네스코한국위가 지난 1974년 시작한 '조국순례대행진'은 이후 20년간 총 2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1980년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에는 유네스코가 보급한 주요 개념 중 하나인 '평생교육'의 진흥이 세계 최초로 명문화됐다.

우리나라는 1987년 처음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1990년 유네스코한국위가 창설한 한국청년해외봉사단은 그해 1기 청년 단원 44명을 선발했다.

1977년 설립된 유네스코한국위 산하 유네스코청년원은 이듬해 국내 최초 청소년 연구 전문 종합 학술지 '청년연구'를 발간, 1994년까지 총 17호를 발행했다.

1998년 당시 전국 3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me·CCAP)은 국제 이해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네스코한국위는 '함께 만드는 미래-70GETHER'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s://unesco.or.kr/)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