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278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내렸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0.84%) 하락한 2780.86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3986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 중심의 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3565억원어치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보합 가격인 8만18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약세를, 현대차와 기아는 4%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KB금융은 각각 6%와 4%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포인트(2.04%) 하락한 829.91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9억원, 1640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개인 29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종을 보면 알테오젠HLB가 5%대 밀렸고 리노공업도 4% 넘게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2~3%대 내렸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9% 가까이 뛰었다.

업종·테마별로 보면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동양생명(9.6%)과 DB손해보험(4.95%), 한화손해보험(3.7%) 등 보험주와 제주은행(5.21%), KB금융(4.52%), 하나금융지주(4.49%) 등 은행주가 상승했다.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6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에 성공했단 소식에 6.7%대 상승했다.

소마젠은 미국 모더나와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년 동안 유전체 분석 서비스 추가 연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약 2.8% 올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8.9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