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무하유가 2026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무하유는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대표 서비스는 논문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다. AI 기술을 이용해 논문의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을 빠르게 분석한다. 자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다. 국내 4년제 대학의 96%가 카피킬러를 활용 중이다. 공기관, 학교, 연구원, 일반 기업 등 3485곳에서 1000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무하유는 지난해 6월에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는 솔루션인 ‘GPT킬러’도 내놨다. GPT킬러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찾아낸다.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o에서 만든 문장까지 탐지한다.

무하유는 2018년엔 인사관리(HR) 시장에도 진출했다. AI가 입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및 서류를 평가하는 ‘프리즘’과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운영 중이다. 무하유는 지난해 11월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은 중국 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각종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와 인사담당자 등의 업무를 덜어주는 ‘평가 자동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