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삼성, 도내 기업이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취업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경상남도와 경남경영자총협회는 2일 도내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과 경남 기업이 함께하는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협약을 통해 삼성은 ‘삼성희망디딤돌2.0’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 및 취업 컨설팅을 하고 교육 동안 숙식과 교통수단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경남경영자총협회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각각 회원 기업 및 특구 기업과 함께 취업 교육을 이수한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 발굴 및 구인·구직 매칭, 채용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청년들이 사회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에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자립준비청년이 좋은 기업에 취업해 경남의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