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인서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규철 대표변호사, 박병삼 변호사, 고석 변호사. 대륙아주 제공
왼쪽부터 오인서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규철 대표변호사, 박병삼 변호사, 고석 변호사. 대륙아주 제공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국민의힘 의원 출신 전주혜(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와 수원고검장 출신 오인서 변호사(23기), 고등군사법원장으로 재직한 고석 변호사(23기)를 영입했다.

대륙아주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전주혜 변호사 등 3명과 지난달 합류한 박병삼 KT 전 부사장(27기) 환영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은광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형사지방법원과 대전지법, 서울고등법원, 서울가정법원 등에서 근무했다. 부장판사 때는 사법연수원 교수, 광주지법, 수원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지법에서 재판장으로 일했다. 2020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다.

오 변호사는 서울 동성고와 고려대 법학과에서 공부한 뒤 33회 사법시험에 붙었다. 전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논산지청장과 통영지청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구고검·수원고검 검사장을 지냈다.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대검 공안부장을 거치는 등 ‘공안통’으로 불린다.

고 변호사는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육군본부 검찰관으로 시작해 국방부 법무관리실 국제법과장, 국방부 검찰부장, 육군 법무병과장 등으로 재직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후 변호사 개업을 했다. 박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5회 사법시험에 붙었다.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해 인천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를 끝으로 2013년 법복을 벗은 뒤 KT 상무로 합류했다.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입법부와 국방·검찰·기업 분야 등에서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힘을 보태주신다면 머지않아 우리 대륙아주가 메이저 로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