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아이가 없도록"…학부모가 나섰다
느린학습자 부모 커뮤니티 마주봄이 주최, 주관하는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학교폭력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느린학습자의 학교폭력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7월 15일 오전 10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열린다.

느린학습자는 지능지수가 71~84에 해당되며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있는 경계선지능인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장애는 아니지만 장애와 버금가는 인지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학교와 사회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한반에 3~4명의 학생들이 있지만 제대로 된 교육과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다.

인지적, 사회적, 학습적, 정서적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학교폭력에도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느린학습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함께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좌장(사단법인 느린소리 최수진 대표), 발제(이해준학교폭력연구소 이해준 소장)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푸른나무재단 백승환 강원지부장, 춘천 온맘코칭상담센터 이정경 소장, 학교폭력 당사자 부모가 나선다.

또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시,도 의회, 국회의원, 지역기관등과 부모님들이 함께 참석 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은 느린학습자가 학교폭력 발생시 느린학습자의 관점에서의 구체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볼 예정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