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부실 기업, 새로운 현금 흐름 분석에서 찾아라"
기업분석의 핵심인 현금흐름 분석 방법을 현장 사례와 함께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리스크컨설팅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서초동 리스크컨설팅코리아 사옥에서 '현금흐름분석 사관학교'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업의 현금흐름과 사업타당성 등을 분석하는 법을 실무에 접목해 설명한다. 당일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에서는 기업 재무제표상 현금흐름표에 나타난 숫자만이 아니라 공시 이면에 숨겨진 기업의 민낯을 보는 방법을 설명한다.

현금흐름표를 통해 분식회계를 발견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각 기업이 재무제표 표시와 회계 처리방법에 대한 선택권을 활용해 이른바 '합법적 분식'을 하는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리스크컨설팅코리아의 설명이다. 교육과정을 통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분식에 대한 분석법을 알려준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구성하는 여러 사례와 보충설명 등을 통해 직접법과 간접법간 차이점 등을 설명한다. 간접법에 대해선 당기순이익에 대한 조정항목을 포괄손익계산서 조정항목과 재무상태표 조정항목으로 구분하고 추가 세분화하는 기법을 알려준다.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New 현금흐름분석과 의사결정’을, 기업가치평가 전문가인 김종일 가톨릭대 회계학과 교수가 ‘사례별 사업타당성 분석'을 주제로 현장 강의한다. 김 교수의 '추정재무제표 작성과 사례' 온라인 수업도 제공한다. 수강신청은 리스크컨설팅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리스크컨설팅코리아는 "'신용 공황 시대'인 요즘엔 현금흐름표가 의사결정 재무정보 1순위가 되어야 한다"며 "포괄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는 일회성손익, 현금유출입 없는 손익, 공정가치평가, 회계기준 선택의 기업 재량권 확대 등으로 기업 평가나 미래예측 지표로서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정보이용자들은 현금흐름표의 이면에 숨겨진 민낯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금흐름표 상 영업활동 현금흐름 분식 여부 등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