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다게스탄, 테러 우려에 니캅 착용 일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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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다게스탄, 테러 우려에 니캅 착용 일시 금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PEP20221105048601009_P4.jpg)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다게스탄 공화국의 이슬람 종교조직 무프티야트는 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확인된 위협이 제거되고 새로운 신학적 결론이 날 때까지 니캅 착용을 일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다게스탄의 데르벤트와 마하치칼라에서는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 경찰 초소 등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22명이 사망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의 주동자와 범행 동기가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인 중 한 명이 니캅을 착용하고 도주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에 있는 다게스탄은 종교적으로 무슬림이 주류다.
앞서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수장은 지난달 25일 "니캅은 캅카스 민족과 가깝지 않고 남성이 이 옷을 입고 숨을 수 있고 여성은 그 안에 금지된 물건을 휴대할 수 있다"며 "보안 측면에서도 니캅 착용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