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원희룡 후보, 우리 당 잘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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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군위군갑 당원 간담회서
김재원 "대표 잘할 분 누구라 생각하나"
당원들 "원희룡" 연호
김재원 "대표 잘할 분 누구라 생각하나"
당원들 "원희룡" 연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원희룡 당 대표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원 후보에 대해 "오래전부터 가까이 옆에서 지내온 대학 선배이기도 하고 정치 선배이기도 하다"며 "1998년 부산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우리 (당) 선배로 모셨고, 그 이후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선배로 모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에 (원 후보가) 당 대표 되면 우리 당을 잘 이끌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원들을 향해 "대표 후보 중 잘할 분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했다. 이에 당원들은 "원희룡"을 연호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원 후보는 "이렇게 당 대표, 이렇게 최고위원 되면 이재명은 그날부터 잠 못 잔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영남권 후보인 김 전 최고위원은 당초 이날 오후 나경원 후보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나 후보가 이날 국회 본회의에 해병대원 특검법이 상정돼 일정을 취소하면서 단독으로 서문시장을 찾았었다. 여권에서는 일련의 과정에서 김 전 최고위원이 원 후보로 마음을 굳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함께 경험한 원 후보와 김 전 최고위원은 이후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심전심이지 않겠느냐"며 "탄핵 이후 피눈물 나는 고통을 겪으며 여당과 정부는 무조건 함께 가야 한다는 동지 의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가 지난달 28일 이의 신청을 수용하면서 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원 후보에 대해 "오래전부터 가까이 옆에서 지내온 대학 선배이기도 하고 정치 선배이기도 하다"며 "1998년 부산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우리 (당) 선배로 모셨고, 그 이후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선배로 모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에 (원 후보가) 당 대표 되면 우리 당을 잘 이끌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원들을 향해 "대표 후보 중 잘할 분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했다. 이에 당원들은 "원희룡"을 연호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원 후보는 "이렇게 당 대표, 이렇게 최고위원 되면 이재명은 그날부터 잠 못 잔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영남권 후보인 김 전 최고위원은 당초 이날 오후 나경원 후보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나 후보가 이날 국회 본회의에 해병대원 특검법이 상정돼 일정을 취소하면서 단독으로 서문시장을 찾았었다. 여권에서는 일련의 과정에서 김 전 최고위원이 원 후보로 마음을 굳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함께 경험한 원 후보와 김 전 최고위원은 이후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심전심이지 않겠느냐"며 "탄핵 이후 피눈물 나는 고통을 겪으며 여당과 정부는 무조건 함께 가야 한다는 동지 의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가 지난달 28일 이의 신청을 수용하면서 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