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MMORPG 레이븐2/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 MMORPG 레이븐2/사진=넷마블 제공.
NH투자증권은 3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높였다. 신작이 좋은 성과를 내며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하반기 출시될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2분기 출시한 '나혼자만레벨업:ARISE', '아스달연대기: 세개의 세력', '레이븐2'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며 넷마블 실적은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나혼자만레벨업:Arise'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출시 초기 구글 61개국, 애플 35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NH투자증권은 이 게임의 2분기 매출액을 1080억원(일평균 18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매출 순위는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3분기에는 90일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 추정치로 619억원을 제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498억원을 크게 웃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7145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다수의 게임 출시, 비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 넷마블은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했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 1785억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넷마블은 역할수행게임(RPG) 4종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방치형 RPG '일곱개의대죄키우기', 수집형전략 RPG '킹아서:레전드라이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온라인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리본' 등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