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시청률 흥행작 살펴보니…SBS, 2049 시청률 제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상반기 SBS가 주요 시간대에서 펼쳐진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평이다. 특히, 2049시청률 기준으로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까지 1위를 하면서 명실공히 2049 대표 채널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국 2049 시청률 기준, SBS는 1.3%를 기록하며 1.2%를 기록한 tvN과 1.1%를 기록한 MBC, 그리고 0.9%를 기록한 KBS2 등에 앞섰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그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는데, SBS가 1.4%로 치고 나갔고, tvN(1.2%), MBC(1.2%), K2(0.8%)이 그 뒤를 따랐다. 수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구 시청률 역시 4.1%로 유일하게 SBS만이 4%를 넘겼고, 개인 시청률 역시 1.9%로 SBS가 타 채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2049시청률 기준 TOP20를 살펴보면, SBS와 MBC가 각 4개씩, K2와 JTBC가 각 2개씩, 그리고 tvN이 가장 많은 7개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타채널의 경우 대부분 1분기에 방영된 프로그램들이었다면, SBS는 2분기에 강세를 드러냈다.
SBS의 시청률 성과는 특히 6월 영향이 컸는데, 모든 채널이 5월에 비해 6월에 일제히 하락한 반면, SBS만 유일하게 큰 폭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6월에는 SBS가 시청자들을 대거 흡수한 것으로 여겨지는 까닭이다.
6월 2049시청률 TOP10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0개 중 4개 프로그램이 SBS였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미운우리새끼'가 평균 4%를 넘기면서 압도적 성과를 거뒀고, 드라마 '커넥션' 3.2%, '런닝맨' 2.5%, '궁금한 이야기Y 2.0%가 포함되었다. 이 밖에 유재석 유연석이 맹활약한 '틈만 나면'과 더불어 '골때리는 그녀들', '그것이 알고 싶다', 'TV 동물농장' 등 SBS 간판 프로그램들이 여전한 활약을 하면서 TOP20에 포함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TOP10에 포함된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나혼자 산다' 3.5%, '놀면 뭐하니2.0%, tvN의 '극한의 출장요리단 백패커2' 2.3%, '유퀴즈온더블럭' 2.2%, 그리고 KBS 2TV '1박2일' 2.0%가 있었다.(6월 2회 이상 방영한 정규 프로그램 기준).
특히 5, 6월 SBS의 선전에 '커넥션'이 있었다는 평이다. 작가, 감독, 배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률까지 사로잡았다. '마약에 강제 중독된 형사'라는 파격적 소재와 친구 간 우정과 배신, 범인을 추적해가는 촘촘한 짜임새, 숨막히는 몰입감이 더해지면서 최고의 '작(가)감(독)배(우)' 드라마라고 불리우고 있다.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2049시청률 4%를 넘길 수 있을 것인가도 남겨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미운우리새끼'의 시청률 독주도 눈에 띈다.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미운우리새끼'를 위협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결혼하지 못한 나이 많은 자식들이 걱정'이라는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는 부모와 자식간 에피소드가 많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도 높아가고 있다. 여기에 SBS의 새로운 시도들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재석과 유연석의 '틈만 나면'이 참여자들과의 강한 케미를 보여주며 편안함과 즐거움을 안겨주었고, '매직스타'와 '신들린 연애' 등 방송계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색다른 소재를 다룬 프로그램들을 과감하게 편성하면서 니치마켓에서 시작된 입소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높은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매직스타'의 경우 2주 만에 2000만 뷰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선악과' 클립을 비롯해 대부분의 클립들이 백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신들린 연애' 역시 점술가들의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의 딜레마, 타인이 아닌 자신이 점을 보는 대상이라는 점들이 눈길을 끌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르게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쫀쫀하게 흡수 중이다. SBS의 도전성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는 것.
2024년 상반기, 어려운 시기에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면서 SBS는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커넥션' 후속으로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 파트너'가 대기 중이고, SBS가 강점을 보이는 빅 이벤트 스포츠인 파리 올림픽이 곧이다. 이미 탁월한 해설 능력이 검증된 박태환, 이용대, 김지연, 차동민, 현정화, 박성혁 등 화려한 해설진이 종목에 대한 전문성 있는 해설과 맛깔스러운 입담, 중계진과의 찰떡 호흡으로 경기의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S가 시청률 강자로서의 면모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지 궁금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전국 2049 시청률 기준, SBS는 1.3%를 기록하며 1.2%를 기록한 tvN과 1.1%를 기록한 MBC, 그리고 0.9%를 기록한 KBS2 등에 앞섰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그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는데, SBS가 1.4%로 치고 나갔고, tvN(1.2%), MBC(1.2%), K2(0.8%)이 그 뒤를 따랐다. 수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구 시청률 역시 4.1%로 유일하게 SBS만이 4%를 넘겼고, 개인 시청률 역시 1.9%로 SBS가 타 채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2049시청률 기준 TOP20를 살펴보면, SBS와 MBC가 각 4개씩, K2와 JTBC가 각 2개씩, 그리고 tvN이 가장 많은 7개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타채널의 경우 대부분 1분기에 방영된 프로그램들이었다면, SBS는 2분기에 강세를 드러냈다.
SBS의 시청률 성과는 특히 6월 영향이 컸는데, 모든 채널이 5월에 비해 6월에 일제히 하락한 반면, SBS만 유일하게 큰 폭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6월에는 SBS가 시청자들을 대거 흡수한 것으로 여겨지는 까닭이다.
6월 2049시청률 TOP10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0개 중 4개 프로그램이 SBS였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미운우리새끼'가 평균 4%를 넘기면서 압도적 성과를 거뒀고, 드라마 '커넥션' 3.2%, '런닝맨' 2.5%, '궁금한 이야기Y 2.0%가 포함되었다. 이 밖에 유재석 유연석이 맹활약한 '틈만 나면'과 더불어 '골때리는 그녀들', '그것이 알고 싶다', 'TV 동물농장' 등 SBS 간판 프로그램들이 여전한 활약을 하면서 TOP20에 포함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TOP10에 포함된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나혼자 산다' 3.5%, '놀면 뭐하니2.0%, tvN의 '극한의 출장요리단 백패커2' 2.3%, '유퀴즈온더블럭' 2.2%, 그리고 KBS 2TV '1박2일' 2.0%가 있었다.(6월 2회 이상 방영한 정규 프로그램 기준).
특히 5, 6월 SBS의 선전에 '커넥션'이 있었다는 평이다. 작가, 감독, 배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률까지 사로잡았다. '마약에 강제 중독된 형사'라는 파격적 소재와 친구 간 우정과 배신, 범인을 추적해가는 촘촘한 짜임새, 숨막히는 몰입감이 더해지면서 최고의 '작(가)감(독)배(우)' 드라마라고 불리우고 있다.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2049시청률 4%를 넘길 수 있을 것인가도 남겨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미운우리새끼'의 시청률 독주도 눈에 띈다.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미운우리새끼'를 위협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결혼하지 못한 나이 많은 자식들이 걱정'이라는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는 부모와 자식간 에피소드가 많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도 높아가고 있다. 여기에 SBS의 새로운 시도들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재석과 유연석의 '틈만 나면'이 참여자들과의 강한 케미를 보여주며 편안함과 즐거움을 안겨주었고, '매직스타'와 '신들린 연애' 등 방송계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색다른 소재를 다룬 프로그램들을 과감하게 편성하면서 니치마켓에서 시작된 입소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높은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매직스타'의 경우 2주 만에 2000만 뷰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선악과' 클립을 비롯해 대부분의 클립들이 백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신들린 연애' 역시 점술가들의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의 딜레마, 타인이 아닌 자신이 점을 보는 대상이라는 점들이 눈길을 끌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르게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쫀쫀하게 흡수 중이다. SBS의 도전성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는 것.
2024년 상반기, 어려운 시기에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면서 SBS는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커넥션' 후속으로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 파트너'가 대기 중이고, SBS가 강점을 보이는 빅 이벤트 스포츠인 파리 올림픽이 곧이다. 이미 탁월한 해설 능력이 검증된 박태환, 이용대, 김지연, 차동민, 현정화, 박성혁 등 화려한 해설진이 종목에 대한 전문성 있는 해설과 맛깔스러운 입담, 중계진과의 찰떡 호흡으로 경기의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S가 시청률 강자로서의 면모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지 궁금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