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또 사상 최고…경영계 빠진 최저임금위 회의 예고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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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최고치 경신…나스닥 0.88%↑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렸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8% 뛰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자,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주요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면서 이날도 6.54%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최근 약세를 딛고 4.57% 반등했습니다.
◆경영계 빠진 '반쪽' 최저임금위 회의
오늘 4일 오후 사용자위원 9명이 불참하는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2일 진행된 7차 전원회의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에 반발해 사용자위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이 불참하더라도 이날 8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의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쪽짜리' 회의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편 노동계는 물가 급등과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시간당 1만2600원 안팎으로의 최저임금 인상을, 경영계는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영난을 고려해 동결을 최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오후 표결 전망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어제 3일 오후부터 시작된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가 4일 오늘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필리버스터 진행으로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하지 못했고,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들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채상병 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겨냥한 정쟁적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야당 의원들은 채상병 1주기 전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버스가 이날 오후 종료되면, 채상병 특검법 표결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 이후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연이틀 파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오늘 아산병원 진료 축소…환자들 "휴진 철회" 집회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으로 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 4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진료 축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당초 서울아산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일주일 휴진하기로 했지만, 환자를 고려해 진료를 축소하고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전해집니다. 이 밖에 고려대 병원은 오는 12일, 충북대병원은 오는 26일 진료 재조정 및 휴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병원의 휴진 방침에 속이 타들어 가는 환자와 가족들은 이날 오전 대규모 거리 집회를 엽니다. 한국 유방암 환우 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102개 환자단체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엽니다. 이들 단체는 "의사 집단행동에 뿔난 국민은 누구나 환영한다"며 "필요한 때에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와 불안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후부터 중부 중심 장맛비…오전 서해·남해안 짙은 안개
목요일인 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권에서 시작돼 밤부터 그 밖의 강원도와 충북, 경북 북부로 확대되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도에,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라권과 경남 서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5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광주·전남, 경남내륙, 대구·경북내륙 30∼80㎜(많은 곳 경기 남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30∼10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50㎜ 이상, 충북 12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 등 입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렸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8% 뛰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자,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주요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면서 이날도 6.54%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최근 약세를 딛고 4.57% 반등했습니다.
◆경영계 빠진 '반쪽' 최저임금위 회의
오늘 4일 오후 사용자위원 9명이 불참하는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2일 진행된 7차 전원회의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에 반발해 사용자위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이 불참하더라도 이날 8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의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쪽짜리' 회의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편 노동계는 물가 급등과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시간당 1만2600원 안팎으로의 최저임금 인상을, 경영계는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영난을 고려해 동결을 최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오후 표결 전망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어제 3일 오후부터 시작된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가 4일 오늘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필리버스터 진행으로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하지 못했고,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들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채상병 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겨냥한 정쟁적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야당 의원들은 채상병 1주기 전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버스가 이날 오후 종료되면, 채상병 특검법 표결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 이후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연이틀 파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오늘 아산병원 진료 축소…환자들 "휴진 철회" 집회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으로 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 4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진료 축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당초 서울아산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일주일 휴진하기로 했지만, 환자를 고려해 진료를 축소하고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전해집니다. 이 밖에 고려대 병원은 오는 12일, 충북대병원은 오는 26일 진료 재조정 및 휴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병원의 휴진 방침에 속이 타들어 가는 환자와 가족들은 이날 오전 대규모 거리 집회를 엽니다. 한국 유방암 환우 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102개 환자단체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엽니다. 이들 단체는 "의사 집단행동에 뿔난 국민은 누구나 환영한다"며 "필요한 때에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와 불안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후부터 중부 중심 장맛비…오전 서해·남해안 짙은 안개
목요일인 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권에서 시작돼 밤부터 그 밖의 강원도와 충북, 경북 북부로 확대되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도에,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라권과 경남 서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5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광주·전남, 경남내륙, 대구·경북내륙 30∼80㎜(많은 곳 경기 남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30∼10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50㎜ 이상, 충북 12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 등 입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