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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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가 ‘틈새라면’의 광고 모델로 5세대 아이돌을 발탁했다. MZ(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선택해 젊은 팬들을 구매층으로 끌어들이려는 모델 기용이다.

팔도는 최근 뜨고 있는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을 틈새라면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틈새라면은 베트남 하늘초를 넣어 강한 매운맛을 낸 국물 라면이다. 200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억 3000만개에 달한다.

그간 팔도는 젊은층 사이 화제성을 불러 모은 이들을 모델로 삼아왔다. 2022년 2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가상 인간 ‘로지’를 발탁했다. 또 같은 해 김과 계란, 튀김을 넣은 한정판 제품 모델로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로 얼굴을 알린 개그우먼 엄지윤을 기용한 바 있다.
2022년 틈새라면 모델로 활동한 가상인간 '로지'. 사진=팔도 제공
2022년 틈새라면 모델로 활동한 가상인간 '로지'. 사진=팔도 제공
팔도가 라면 모델로 5세대 아이돌을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 제로베이스원은 한국계 캐나다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멤버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진 그룹으로 알려졌다. 팔도 관계자는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인 틈새라면과 국내외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젊은 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제로베이스원의 시너지를 기대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했다.

팔도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진행한 브랜드 광고를 공개한다. 오는 9일부터는 제로베이스원이 준비한 숏폼(짧은 형식 영상) 콘텐츠를 한 달가량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팬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제로베이스원의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이달 중순 이후 한정판 번들 구매 시 랜덤 포토 카드 1종이 제공된다. 포토 카드는 총 27종으로 54만개 한정이다.

최한흠 팔도 마케팅 담당은 “5세대 아이돌 제로베이스원의 첫 라면 광고를 틈새라면과 하게 되어 기쁘다”며 “브랜드와 모델, 팬이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