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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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스템이 지난 3월 인도에 현장 분자진단 장비와 결핵 진단키트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진단장비 220대를 추가 공급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진시스템은 인도 주정부가 발주한 공공입찰에 참여해 진단장비 및 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는 분자진단 장비 220대를 수출했으며, 향후 진단키트를 공급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수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인도 총선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그간 지연됐던 입찰도 재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의 26%가량이 인도에 몰려 있다. 연간 이뤄지는 결핵 진단 건수도 약 2억 건에 달한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인도 선거가 완료됐기 때문에, 결핵 퇴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 감염병 진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