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왼쪽부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병환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왼쪽부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병환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장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예산총괄심의관, 예신실장 등을 거친 예산 분야 정통 관료다. 윤석열 정부 들어 두차례 예산 편성을 하는 등 국정 철학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통위원장 후보자인 이 전 사장은 1987년 MBC에 입사해 국제부장, 워싱턴특파원, 보도본부장, 대전MBC 사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해 국민의힘 몫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으나 민주당 반대로 국회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임명이 무산됐다.

새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괸이 지명됐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1993년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정책 관련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윤석열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