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삼일 PwC 파트너, 김영석 제우스 부장,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송민준 제우스 팀장, 홍성표 삼일PwC 파트너, 이한철 산업부 중견기업과장.  /중견련 제공
홍지윤 삼일 PwC 파트너, 김영석 제우스 부장,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송민준 제우스 팀장, 홍성표 삼일PwC 파트너, 이한철 산업부 중견기업과장. /중견련 제공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제2회 중견기업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컨퍼런스를 열고, 50년 역사의 반도체·디스플레이·로봇 장비 전문기업 제우스의 혁신 전략 및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롤모델 중견기업의 성장 스토리·위기 극복 노하우·혁신 전략을 오너가 직접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매년 2회 개최한다.

지난 3일 컨퍼런스에서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는 '제우스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끈 기업가 정신' 주제 강연을 통해 "조부인 이겸로 선생께서는 위 상(上)이 아래 하(下)를 떠받치는 형상의 바를 정(正)이 경영의 정도라고 가르쳤다"며 "기업 존립의 근본은 모든 임직원이라는 인식 아래 겸손과 배려의 태도를 견지하려는 노력이 제우스의 성공 노하우"라고 소개했다.

제우스는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 HPCP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최근 산업용 로봇 '제로(ZERO)' 시리즈를 출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한철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지원과장은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1972년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은 성장의 폐기가 아닌 지속가능한 형태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한 요청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혁신 성장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우수 중견기업의 위기 극복과 성공 노하우를 확산함으로써 기업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일PwC와 공동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동아엘텍, 삼익THK, 갑을합섬, 금문철강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