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 앱 10년 맞아 새단장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대표 의서인 동의보감의 한자원문과 국·영역문을 담은 스마트폰 앱 '내 손안에 동의보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1613년 허준이 여러 증상과 그에 따른 처방, 의학 상식들을 총망라해 편찬한 한국 의학 백과전서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앱에는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등 모두 25권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의 한자원문과 국어·영어 번역문이 담겨 있다.

2014년 출시한 뒤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앱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면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90만자에 이르는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담았다.

주 사용자인 한의사의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해 세부 목차까지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검색 기능 오류를 수정하고 옛 한글과 확장 한자 등이 디지털 환경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내 손안에 동의보감 앱은 누구나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