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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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출연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이 참석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김희재는 '모차르트'에 이어 '4월은 너의 거짓말'로 또 한 번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됐다. "나의 두 번째 뮤지컬"이라고 운을 뗀 그는 "이번에 정말 신났다. 또래 친구, 동료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재밌게 연습했다. 영광스럽고 즐거운 작품이었다. 요즘 공연이 끝나도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즐거웠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원작도 두 번 정도 봤고, 영화도 두 번 정도 봤다. 여러 번 보면서 코세이가 가진 트라우마를 어떻게 나한테 대입해 관객분들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어려운 숙제이긴 했는데 연출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하나씩 잡아갔다. 선배인 윤소호 배우님께서 조언해 주고 많이 알려줘서 작품을 만들어나간 것 같다. 조금 더 완성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오는 8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계속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