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증명 위조·불법 대출·마약 투약, 베트남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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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베트남인 74명 검거…외국인 범죄 집중 단속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국제범죄수사팀)는 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인 3명을 구속하고, 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3명 중 미등록 대부업자 A씨는 체류비자 연장 목적으로 은행 잔고 조작을 시도한 자국민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체류 기간을 연장하거나 자격을 변경할 때 일정 금액 이상의 은행 잔고증명서 등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A씨는 잔고 증명을 허위로 꾸민 자국민에게 하루 10%의 이자로 불법 단기 대출을 했고, 그에게 돈을 빌렸거나 범행을 도운 베트남인 39명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4회에 걸친 마약 투약 혐의도 밝혀냈다.
구속된 베트남인 중 나머지 2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의료면허 없이 필러,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한 혐의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예약받아 전국각지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
이 밖에 학생비자로 입국 후 불법 취업(17명), 도박(6명), 기타 범죄(9명)를 저지른 베트남인들도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해 하반기 외사계를 전면 폐지한 경찰 조직 개편 이후 외국인 범죄는 시·도 경찰청 단위 수사팀이 전담하고 있다.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집계 기준으로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만4천63명이다.
광주 전체 인구의 약 3%를 차지한다.
광주청 국제범죄수사팀은 외사계 폐지 후 외국인 범죄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자 올해 상반기 집중단속을 펼쳤다.
국제범죄수사팀 관계자는 "광주 곳곳에 외국인 밀집 지역이 생겨나면서 치안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며 "하반기에도 외국인 범죄 단속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구속된 3명 중 미등록 대부업자 A씨는 체류비자 연장 목적으로 은행 잔고 조작을 시도한 자국민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체류 기간을 연장하거나 자격을 변경할 때 일정 금액 이상의 은행 잔고증명서 등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A씨는 잔고 증명을 허위로 꾸민 자국민에게 하루 10%의 이자로 불법 단기 대출을 했고, 그에게 돈을 빌렸거나 범행을 도운 베트남인 39명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4회에 걸친 마약 투약 혐의도 밝혀냈다.
구속된 베트남인 중 나머지 2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의료면허 없이 필러,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한 혐의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예약받아 전국각지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
이 밖에 학생비자로 입국 후 불법 취업(17명), 도박(6명), 기타 범죄(9명)를 저지른 베트남인들도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해 하반기 외사계를 전면 폐지한 경찰 조직 개편 이후 외국인 범죄는 시·도 경찰청 단위 수사팀이 전담하고 있다.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집계 기준으로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만4천63명이다.
광주 전체 인구의 약 3%를 차지한다.
광주청 국제범죄수사팀은 외사계 폐지 후 외국인 범죄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자 올해 상반기 집중단속을 펼쳤다.
국제범죄수사팀 관계자는 "광주 곳곳에 외국인 밀집 지역이 생겨나면서 치안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며 "하반기에도 외국인 범죄 단속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