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출마예정자 8~10명…전직군수도 출마 선언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전직 군수까지 뛰어들면서 출마 예상자가 10여명 달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정치계에 따르면 곡성군수 재선거는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이상철 전 곡성군수가 당선 후 선거운동원들에게 고액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중도 낙마해 치러지게 됐다.

군수 낙마로 지역에서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됐던 인사들의 정치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출마를 고심하던 유근기 전 곡성군수는 전날 오전 군민회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군수는 곡성군수 연임 후 3선에 도전하지 않고 지난 총선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낙마 후 절치부심하다 다시 군수직에 도전한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는 "무거운 책임의 자리에 다시금 제 이름이 거론되고, 위기의 곡성을 다시 한번 일으켜야 한다는 군민의 절규도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5천억~1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 재선거 출마 후보군으로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유 전 군수를 비롯해 3선 곡성군의원 출신인 강대광 전 의원이 복당 후 활동하고 있고, 정환대 전 전남도의원도 출마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전 곡성군의원도 직간접적으로 출마를 시사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손경수 전 죽곡면 주민자체회장이, 정의당 소속으로는 군수·도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박웅두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의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 후보 중에는 7·8회 곡성군수 선거에 민주평화당과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2위로 연패한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성로 전 목포대 교수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곡성 지역에서는 다른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경우에 따라서는 출마 예상자가 10명을 넘어설 것이란 시각도 있다.

곡성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재선거가 아직 많이 남았지만, 8월부터는 예비 후보를 시작하는 탓에 선점 효과를 노린 후보군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벌써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