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정치적 목표 때문에 시당위원장 불출마"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4파전…박성현도 가세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부산 동래 지역위원장이 출마하고 최인호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부산시당위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박 지역위원장은 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민주당이 부산의 번영과 당원 주권, 4기 민주 정부의 당당한 주인이 되는 길을 열기 위해 시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탄핵이 민생을 살리는 길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구청장 16명의 부패와 무능, 오만을 심판하겠다"면서 "시당 오륙도 연구소를 동남발전연구소로 확대 개편하는 등 부산의 번영, 부산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제1번 정책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덕 신공항 완비, 북항 재개발 창조적 성공,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이전, 신산업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뛰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면서 "이재명이 부산의 아들, 부산 시민의 형제가 되는 큰 통합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인호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제 정치적 목표와 일정 때문에 시당위원장 임기 중에 사퇴해야 하고, 다시 시당 대회를 개최하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도 판단했다"며 차기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앞서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 이재성 사하을지역위원장 등 3명이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