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명근(사진 왼쪽 네 번째) 화성시장이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 1조원 투자유치를 결정한 프랭크 헤임스케르크(사진 왼쪽 두 번째) ASML 대외총괄부사장을 만나
4일 정명근(사진 왼쪽 네 번째) 화성시장이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 1조원 투자유치를 결정한 프랭크 헤임스케르크(사진 왼쪽 두 번째) ASML 대외총괄부사장을 만나 "각종 인허가부터 밀착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이 방한 중인 네덜란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의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대외 총괄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 시장의 방문은 ASML의 화성 New 캠퍼스(업무시설·재제조시설 및 트레이닝센터 등)에 이어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 건립 부지로 화성시를 선택해 1조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화성에서 추진하는 ASML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부터 밀착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첨단반도체 기술센터(ASTC, 한국형 IMEC)의 화성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은 이에 대해 “화성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ASML 화성 뉴 캠퍼스’ 조성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삼성전자는 ASML의 중요 고객사로, 이번 연구지원시설 건립은 양사 간의 기술 동맹을 돈독히 하고 국내 및 화성시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첨단반도체 기술센터(ASTC, 한국형 IMEC)의 화성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명근 시장은 지난해 8월부터 시의 K-반도체 핵심 도시 도약을 위해 ASML 전 CEO 및 실무자를 직접 만나 국내 제조시설 설치 등 추가 투자를 지속해 요청하는 등 신속한 투자 결정을 끌어내기 위해 경기도, LH 동탄사업본부 및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1조원 투자유치 결과를 이끌었다.

시는 간담회에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오니 얄링크) 등도 함께 배석해 네덜란드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