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서 ICT 결합 식물원 등 계획 제시
군립병원 추진 등 성과로 평가…"새로운 울주 미래 열겠다"
이순걸 울주군수 "전 국민 찾는 관광도시 조성"
이순걸 울주군수는 4일 "전 국민이 찾는 관광 울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요 군정 성과와 임기 후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문화·관광, 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사업으로 전통적 실내 온실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세계 최대 식물원 조성, 산악익스트림센터 건립, 울주 해안도로 관광 명소화 추진, 명선도 해상보행교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간절곶 울주야구장, 언양체육공원, 구영운동장,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군민 건강 증진과 여가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군수는 기업투자유치금 보조와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투자기업 유치와 강소기업 육성을 꾀하고, 근로자 복지회관을 건립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거점 소통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 함께 누리는 촘촘한 포용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남부권·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굴화지역 통합키움센터 건립,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조성, 홀로어르신 인공지능(AI) 스피커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모두가 살고 싶은 보금자리' 조성을 위해서는 서해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언양 무동마을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범서근린공원 조성,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을 전개한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롭게 변화하는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율현지구 도시개발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 추진, KTX-이음 남창역 정차 유치, 대운산 일원 개발제한구역 내 경관광장 조성 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 8개 기관이 입주하는 '온산읍 종합행정복지타운'을 개관하고, 영상미디어센터와 노인·장애인복지관을 갖춘 '중부 종합복지타운'을 내년 상반기에 개관해 수준 높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순걸 울주군수 "전 국민 찾는 관광도시 조성"
이 군수는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로는 군립병원 설립 추진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적극 이행을 비롯해 2023년 국비 656억원 확보, 범서읍 굴화민원실 개소, 해뜨미 콜센터 운영, 생활민원기동대 운영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건축허가과 신설을 통한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도로·하천 관리 분야 인력 충원, 명선도 야간경관 조성,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창업일자리종합지원센터 개관, 청년 자기 계발비 지원,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KTX역세권 도심융합특구와 울산 외곽순환도로 두동IC 유치 등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꼽았다.

이 군수는 "군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최고의 행복도시 울주를 만들겠다는 책임감으로 힘차게 달려왔다"면서 "새로운 울주 미래를 열고 본격적 결실을 보는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여러 중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