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년9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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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07%→0.10%)도 상승폭 확대,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특히 15주째 오르고 있는 서울은 서울은 상승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7월 첫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올라 전주(0.18%) 대비 더욱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59%)가 옥수·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5%)는 도원·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33%)는 신공덕·염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26%)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21%)는 불광·진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31%)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27%)는 잠실·문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여의도·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21%)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역삼·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회복됐다"며 "선호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희망가격이 지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0.2% 올라 지난주(0.19%) 대비 상승동력이 강해졌다. 서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오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고, 수도권(0.12%→0.12%)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전세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에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