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기업·학교 등에 스티커 설치…미착용 시 구조율 희박
구명조끼 착용률 14% 불과…동해해경, 착용 생활화 캠페인 앞장
동해해양경찰서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공공기관 등과 함께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4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구명조끼 착용은 차량 안전벨트 착용률 83%에 훨씬 못 미치는 14%에 불과해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에서의 각종 인명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동해해경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동해·삼척 초·중·고교 10개소, 동해 고속버스터미널,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동해 꿈빛나루 도서관 등 총 24개 기관과 협업해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 스티커를 제작·설치했다.

동해해경은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 사고를 당한 국민 1천8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으로 14%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국민의 해양 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바다에서 안전벨트는 구명조끼라는 것을 인지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며 "구명조끼 착용 시 구조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구명조끼 착용률 14% 불과…동해해경, 착용 생활화 캠페인 앞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