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커버 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 10
경영 부문 리더 5위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2024 ESG 리더]⑤ 최수연 네이버 사장 -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 ESG 경영 고도화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기업 부문 5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보면 경영성과(130점), 혁신(131점), 임팩트(130점), 윤리(129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리더십(119점) 부문에서는 다소 낮았다. 최 대표는 주요 기업 중 유일한 여성 대표로, 한국 기업 대표 리더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ESG 각 영역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ESG 연계 서비스 발굴 등 기회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ESG 7대 전략 기반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ESG 리스크에 대응하고, ESG 가치 확산 활동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네이버 AI 윤리 준칙 기반 AI 안전성 강화와 사회기여형 서비스 확산, 정보보호 선도활동 기반 보안생태계 조성, 리뷰 체계 개편 및 일하는 문화 지속 점검을 위한 사내 조직문화 개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노력,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등 네이버 생태계에서 다양한 가치 창출 활동을 이행했다.

네이버는 테크 기업인 만큼 테크 업종의 중요성 평가 상위 항목인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원칙을 제정했으며,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관련 중요 위험 및 기회에 대해 수시로 CPO와 논의하고, CPO는 핵심 사안에 대한 업무 수행 결과를 리스크 관리 워킹그룹을 통해 수시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를 의사결정 시 반영한다.

또 조직문화 관련 위험을 식별하기 위해 매년 조직문화 진단과 관리자 리뷰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외 구성원 의견 수렴을 위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개선 과제 이행 성과 및 효과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의사결정기구에 보고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네이버의 환경 전략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눈에 띈다. 2040 카본 네거티브 추진을 목표로 2030년 스코프 1과 스코프 2를 합쳐 온실가스배출량을 6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2030년 재생에너지 사용 60% 달성, 전기차 전환 10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직접 PPA, 엔라이튼과의 제3자 PPA, 사옥과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및 지열에너지 설비를 포함한 복합적 재생에너지를 가동해 기준 해인 2023년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총 3065톤의 온실가스를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감축했다.

올해는 재생에너지 사용량 13GWh 달성을 목표로 그린팩토리, 커넥트원 등 재생에너지 자가설비를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추가 확보한다. 또 계약을 완료한 재생에너지 PPA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서버실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 국내 데이터센터 중 가장 1에 가까운 전력 효율 지수(PUE)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프로필]

최수연 사장은 1981년생으로 2005년 NHN 홍보마케팅을 거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후 2012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근무했다. 그 후 네이버로 복귀, 2019년 네이버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를 역임했다. 2022년부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네이버를 이끌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