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SG 리더]⑦ 이재근 국민은행장 - ESG 강한 실행력…글로벌 호평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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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행장은 오는 2030년까지 ESG 상품·대출·투자를 총 5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 은행의 실효성 있는 상생 금융지원 체계를 수립한 것도 주목된다.
[한경ESG] 커버 스토리
2024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 10
투자부문 리더 2위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올해의 투자 리더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행장은 5개 항목 중 경영성과 부문에서 155점을 받았다. 리더십과 임팩트 부문은 각각 148점을 받았다. 이어 윤리(145점), 혁신(143점) 순이며, 총점은 739점이다.
이 행장은 ESG 경영 행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2년 연속 ‘AAA’를 획득했고,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된 것도 이 행장의 강한 실행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진의 ESG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ESG 활동의 투명성과 적시성, ESG 경영에 대한 공시와 홍보 등이 적절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장은 오는 2030년까지 ESG 상품·대출·투자를 총 5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차별화된 ESG 실천을 위해 유엔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17개 항목과 연계한 ‘KB ESG STAR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KB ESG STAR 전략은 S(동반성장 상생협력), T(신뢰 기반 경영활동), A(기후변화 대응), R(책임투자 이행)로 구성되며, 환경과 사회책임 경영, 좋은 지배구조 확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행장은 국민은행 자체적으로 ESG 금융 확대와 탄소중립 캠페인, 공급망 기업 고객을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금융·비금융지원 강화 등을 통해 ESG 경영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ESG의 전행적 경영 추진과 ESG 내재화를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분기 1회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 은행 ESG 전략과 정책 이행 사항 관리 및 감독을 통해 이행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ESG 추진위원회는 은행장과 8개 그룹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회 정도 개최해 ESG 업무 추진 계획과 상생 금융 주요 추진 과제와 계획 등 총 1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리딩 뱅크로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띄며, 이런 부분에서 이 행장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이 행장은 “KB금융그룹의 사명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참뜻을 새기며 KB의 상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에 대한 사회적책임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전행의 실효성 있는 상생 금융지원 체계를 수립한 것도 주목된다. ESG 본부를 ESG 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적시적이며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상생 금융 추진을 위해 지난해에는 상생금융협의회를 신설했다.
상생금융협의회는 상생 금융 추진 과제 도출 및 실행을 위해 주요 유관 부서(상품,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가 참여하며, 분기 1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총 6회 개최했으며, 정부 정책 및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상생 금융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프로필]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1993년 KB국민은행의 전신인 주택은행에 입행했다. KB금융지주 비서실장, 재무기획부장, 재무기획 담당 상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부, 영업그룹 대표(부행장), 2022년 1월에 국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4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 10
투자부문 리더 2위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올해의 투자 리더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행장은 5개 항목 중 경영성과 부문에서 155점을 받았다. 리더십과 임팩트 부문은 각각 148점을 받았다. 이어 윤리(145점), 혁신(143점) 순이며, 총점은 739점이다.
이 행장은 ESG 경영 행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2년 연속 ‘AAA’를 획득했고,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된 것도 이 행장의 강한 실행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진의 ESG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ESG 활동의 투명성과 적시성, ESG 경영에 대한 공시와 홍보 등이 적절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장은 오는 2030년까지 ESG 상품·대출·투자를 총 5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차별화된 ESG 실천을 위해 유엔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17개 항목과 연계한 ‘KB ESG STAR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KB ESG STAR 전략은 S(동반성장 상생협력), T(신뢰 기반 경영활동), A(기후변화 대응), R(책임투자 이행)로 구성되며, 환경과 사회책임 경영, 좋은 지배구조 확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행장은 국민은행 자체적으로 ESG 금융 확대와 탄소중립 캠페인, 공급망 기업 고객을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금융·비금융지원 강화 등을 통해 ESG 경영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ESG의 전행적 경영 추진과 ESG 내재화를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분기 1회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 은행 ESG 전략과 정책 이행 사항 관리 및 감독을 통해 이행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ESG 추진위원회는 은행장과 8개 그룹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회 정도 개최해 ESG 업무 추진 계획과 상생 금융 주요 추진 과제와 계획 등 총 1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리딩 뱅크로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띄며, 이런 부분에서 이 행장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이 행장은 “KB금융그룹의 사명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참뜻을 새기며 KB의 상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에 대한 사회적책임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전행의 실효성 있는 상생 금융지원 체계를 수립한 것도 주목된다. ESG 본부를 ESG 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적시적이며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상생 금융 추진을 위해 지난해에는 상생금융협의회를 신설했다.
상생금융협의회는 상생 금융 추진 과제 도출 및 실행을 위해 주요 유관 부서(상품,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가 참여하며, 분기 1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총 6회 개최했으며, 정부 정책 및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상생 금융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프로필]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1993년 KB국민은행의 전신인 주택은행에 입행했다. KB금융지주 비서실장, 재무기획부장, 재무기획 담당 상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부, 영업그룹 대표(부행장), 2022년 1월에 국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