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츄 /사진=ATRP 제공
가수 츄 /사진=ATRP 제공
가수 츄가 큰 사랑을 받은 '꽁냥이(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챌린지'에 대해 언급했다.

츄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쉬(Strawberry Rush)'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꽁냥이 챌린지 인기를 언제 실감했냐'는 질문을 받고 "감사하게도 그게 뉴스에 나오더라. 앵커님이 뉴스로 읽어주고 그 옆에 내 사진이 뜨는 걸 보고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며 체감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나 뉴스 탔다'면서 링크를 여기저기에 보냈다. 팬분들도 링크를 막 보내주더라. 챌린지로 뉴스를 할 수가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츄의 아일릿 '마그네틱' 챌린지도 화제가 됐던 바다. 해당 영상에서 츄는 후렴구 포인트 안무를 준비하던 중 타이밍이 안 맞아 음악이 나오지 않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츄는 "진짜 의도한 게 아니다"라면서 "뮤직비디오를 틀어 놓고 노래를 듣다가 포인트 안무를 하려고 했는데 뮤비 버전은 음원과 다르더라. 노래가 안 나와서 '또잉?'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챌린지 모두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폭발적인 조회수로 이어졌던 바다.

'본인도 본인이 귀엽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츄는 "귀엽다는 말은 정말 짜릿하고, 질리지 않고 너무 행복한 말"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냥 해주는 말일 수도 있지만 들을 때마다 힘이 되고 자신감이 올라간다. 더 잘하고 싶은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외모의 칭찬을 떠나서 내가 하는 일들을 칭찬해 주는 언어로 들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짓던 츄는 "사실 난 내가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깜찍하게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꾸며냈다고 얘기하고 누군가는 원래 저런 아이라고 말하지만 난 내 성격대로 요즘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졌다. 데뷔 초에는 긴장해서 텐션이 높아지면서 부담스럽고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내 텐션대로 방송하고 있다. 지금 성격을 유지한다면 100살까지는 그대로 귀여울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다 이내 "더 귀엽기보다는 노련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팬분들이 예뻐해 주고 좋아해 주지만 스스로 느끼는 미숙함을 보완해 나가면서 더 성숙하고 노련하게 앨범 활동을 잘 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