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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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 초반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 중이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6포인트(0.63%) 오른 284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7포인트(0.4%) 오른 2836.21에 개장했다. 전날 기록한 연고점(2824.94)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6억원, 36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15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KB금융(3.03%), 신한지주(2.67%) 등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기아(1.27%), 현대차(0.72%), SK하이닉스(0.43%)의 주가도 오르는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18% 오르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은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1%, 145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8조307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1포인트(0.2%) 오른 842.5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69포인트(0.2%) 오른 842.5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홀로 2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4.35%), HLB(2.56%), 리노공업(0.67%), 클래시스(0.61%)는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엔켐(-3.16%), 에코프로비엠(-0.79%), 에코프로(-0.31%)는 하락하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9원 내린 1378.1원을 가리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증시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일 대비 0.4% 올랐다. 독일(0.4%), 영국(0.9%), 프랑스(0.8%)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