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5일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보다 2.7원 하락한 1,3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80.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직후 낙폭이 다소 커졌다.

간밤 미국 증시와 외환시장이 공휴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심리 강화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지수와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연동되면서 하방이 우세할 것"이라며 "저녁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55.56원)보다 1.46원 내린 수준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30분 1,380.4원을 기록한 뒤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해 1,38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장 초반 소폭 하락…1,377.7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