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떨어진 SK하이닉스 사고, 주가 오른 삼성전자 파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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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배 이상 오른 뒤 주춤한 상태인데,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순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개장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13조2024억원, 1개월 전 19조7940억원, 최근 21조9603억원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다.
다만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AI주 고점론'이 대두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174.88% 올랐다. 그러나 이후에는 횡보하며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에는 약 1.74% 반등 중이지만, 전날 2.54%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대세 상승이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HBM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기술 이 경쟁사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시장 내 경쟁력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종목은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다는 인식 때문에 올 상반기에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때 고수들은 삼성전자를 많이 매수했다. 최근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 종목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4일까지 15.10% 상승했고, 이날도 1% 중반대 상승 중이다. 주가가 반등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 실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다만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AI주 고점론'이 대두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174.88% 올랐다. 그러나 이후에는 횡보하며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에는 약 1.74% 반등 중이지만, 전날 2.54%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대세 상승이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HBM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기술 이 경쟁사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시장 내 경쟁력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종목은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다는 인식 때문에 올 상반기에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때 고수들은 삼성전자를 많이 매수했다. 최근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 종목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4일까지 15.10% 상승했고, 이날도 1% 중반대 상승 중이다. 주가가 반등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 실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